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 우리의 핵 무력은 그 어떤 정치적흥정물이나 경제적 거래물이 아니다" 라고 하며, “우리는 병진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핵 무력 강화의 길로 계속 나가야 한다”고 덧 붙였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 북한에게 평창 올림픽에 꼭 참가해줄 것을 요청하며 대화 분위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외신과 미국 군사전문가들은 남북대화가 대화를 위한 대화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북한이 핵무기 완성을 위한 시간 벌기를 하고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무부 차관보는 “남북대화가 북핵 해결로 이어지지 않을 것” 이며 “북한은 받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를 비핵화 논의로 진전 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대화를 위한 대화에 그칠지 국민들 사이에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고 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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