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sns)
(사진=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sns)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노태악 선관위원장에게 아빠찬스 가득 담긴 소쿠리를 들고 집으로 가라고 강조했다.

4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긴말하지 않겠다. 제가 태어난 1980년대가 아니라 2020년대 대한민국,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대선을, 국민투표를 이 빨간 소쿠리에 담아 진행한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라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의 무능력한 선거관리로 우리는 세계 앞에서 고개를 들기 힘든 국제적 망신을 당해야 했다. 이 선관위의 빨간 소쿠리 안에는 '아빠찬스'가 가득 담겨있다"라며 "아빠찬스 가득 담긴 소쿠리 들고 노태악 위원장은 집으로 가기를 바란다. 이러한 망신살을 초래하고도 외부 감사를 받지 않았던 결과, 부정 채용 이슈가 날마다 더 심각해져도 감사를 거부한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 전현희 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국민권익위 감사는 받으면서 타이거 유병호 사무총장의 감사원 감사는 무섭다는 말인가? 도둑이 경찰서를 고를 수 있는가? 마포서 조사는 받기 싫고, 강남서 조사는 받을 수 있는가"라며 "한가지 더 문제 제기를 하겠다. 아빠찬스로 빨간 소쿠리를 타고 선관위에 채용된 부정채용의 당사자들, 그 자녀들도 엄중조사를 통해 약간의 부정이라도 나온다면 선관위에서 사퇴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 사무총장이 사퇴했다고, 아빠찬스를 쓰게 만든 아빠가 사퇴했다고 그 자녀들을 계속 놔두는 것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다고 조민 씨를 계속 의사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며 "우리 청년들은 이런 불공정 채용을 절대 묵과하지 않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선관위를 직접 찾아가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노태악 위원장을 쫓아내고, 선관위 정상화에 앞장서겠다"라고 규탄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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