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협조 촉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 인근에서 '민주당 괴담 선동 중단,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반대 철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 인근에서 '민주당 괴담 선동 중단,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반대 철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민주당은 우리 수산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줄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괴담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이날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는 2020년 10월 문재인 정부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도 과학적인 검증으로 국제기준에 맞춰 관리된다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이어 "국민의힘도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 오염수 방류에는 절대 반대한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국제사회가 공조해 검증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 없이 괴담을 퍼뜨려 부산 수산업계 상인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또 "부산시민이 열망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민주당이 수도권 이기주의에 빠져 몽니를 부리고 있다"면서 "후쿠시마 괴담정치를 중단하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묻고 싶다"며 "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지를 오늘 부산을 떠나기 전 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백종헌·이주환·정동만·황보승희·김미애·이헌승·조경태·서병수·박수영·안병길·김도읍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함께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등 부산시의원, 각 구·군의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김진성 기자 jinseong9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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