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그는 3일 발족한 중앙청년위원회 위원장도 맡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엔 김기현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희용 의원,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소속 청년 300여명도 참석했다.

중앙청년위원회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유일하게 명시된 상설 청년기구이지만, 지난 3년 간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었다. 그러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단 평가를 받는 청년 본부와 17개 시도당 청년위원회가 주축이 돼 새로이 발족한 것이다.

위원회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흔히 민심은 천심이라 하는데 우리 당으로서는 천심을 받들기 전에 먼저 청(靑)심부터 받들어야 한다"라면서 "오랫동안 우리 당이 청년들로부터 고리타분한 당, 꼰대 당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 하나씩 벗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시절 조국 사태라는 불공정의 대명사를 국민들은 목격했다"라면서 "김남국 의원이 청년 이름 팔아서 어떻게 내로남불하고 위선을 벌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을 것"이라 야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아예 숨쉴 공간도 만들어주지 않는 것이 민주당의 관행으로 굳어져 있다"라면서 "민주당과 확실하게 대비되는, 젊고 역동성 있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당으로 우리 당이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중앙청년위원장을 맡게 됐다. 그는 "청년, 청년 한다고 다 청년 위하는 게 아니라 진짜 고생하는 청년들 제대로 대우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의 시작"이라면서 "총선 승리 우리의 힘으로 만들고 그 열매를 여기서 고생하신 청년들과 나눠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다.

발대식을 마친 중앙청년위는 청년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 활동을 선언한 데 이어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총선 승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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