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하여 준비한 121879배지. 2023.06.02.(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하여 준비한 121879배지. 2023.06.02.(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대국민 배지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2일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보훈처의 이번 캠페인 추진 배경으로는, 현재까지 유해 발굴 혹은 신원 확인 등이 이뤄지지 않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천879명을 잊지말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집계상 지난해 말 기준 국군 전사자 12만1천879명을 뜻하는 고유번호(1~121879)가 담긴 태극기 배지 12만1천879개를 배부한다.

보훈처는 이번 20일부터 이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인원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해당 배지는 참여희망자가 지정한 NH농협은행 지점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 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국민들이 끝까지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담아 일상 속 보훈정책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5일 국가보훈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가보훈부'로 승격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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