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 지난해 사이버공격 4만건 당해…매년 증가 . 2023. 5. 24. (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부편집=펜앤드마이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 지난해 사이버공격 4만건 당해…매년 증가 . 2023. 5. 24. (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부편집=펜앤드마이크)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부터 자체적인 대책마련 강구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기존 6건의 사건 외에도 추가적인 3건의 의혹 정황이 포착되면서, 자구책이 아닌 검찰 등의 수사기관을 통한 강제수사 혹은 행정감사를 받게 될 것인지를 두고 눈길이 모아진다.

3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종합된 중앙선관위 내부 부정 채용 정황은 총 9건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인사과 소식으로는 현직 4~5급 상당의 중견급 인사 3명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지난 23일까지 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정황은 총 6건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찬진 당시 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등이었는데, 문제가 불거지자 박찬진 사무총장은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후 선관위 자체 진상조사가 진행되면서 5급 이상의 직원들 가운데 3명이 추가적으로 그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명확하게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말씀드리기에는 곤란하다"라면서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30일부터 31일까지 자체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내부 긴급회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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