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교육기부 '항공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올해 공항지상직 심화 실습과정 추가·비전공자까지 대상 확대

지난해 열린 '2022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지난해 열린 '2022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올해도 대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인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를 열고 30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는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따라 대규모로 항공 관련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점을 고려해 항공업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에어부산이 선제적으로 만든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이다.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는 ▷운항 ▷캐빈 ▷일반직 3개 분야 중 희망하는 부서에 2개월간 배치돼 실제 현업 종사자들을 통해 직무에 대한 실습과 교육을 받는 '일반형 현장 직무 실습 프로그램'과 ▷항공 정비 ▷공항 지상직 분야로 나눠 3개월간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교육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받는 '심화 실습형 프로그램'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실습생들이 온전하게 직무 경험을 쌓는 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일반형', '심화형' 두 과정 모두 실습생들에게 별도의 실습 지원금이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공항 지상직 심화 실습 과정 추가와 함께 모집 대상이 확대됐다. 지난해까지는 부산 지역 내 항공 관련 전공자로 자격을 제한했지만, 올해는 전공 구분 없이 부산 지역 내 항공업 종사를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드림 캠퍼스 모집 인원은 60명으로, 참여 희망자는 '부산 일자리 정보망'을 통해서 지원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30일부터 오는 6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에어부산은 서류와 면접 전형 등 총 4단계(일반형 분야는 3단계)의 심사를 거쳐 6월 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적고 이력 개발, 직무체험 기회도 현저히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우수한 자질을 갖춘 예비 항공인들이 적절한 교육과 체험,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에어부산이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아낌없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드림 캠퍼스 외에도 드림 아카데미, 드림스쿨, 드림멘토 등 항공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김진성 기자 jinseong9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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