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으로 최근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벌써 민주당 내에서 동정론이 생기고 있다며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표결로 민주당의 뻔뻔함이 어디까지인지 그들의 탈당이 '무늬만 탈당'인지 모두 드러나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안에서는 벌써 동정론이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이정근 노트에 현역의원 14명을 비롯한 51명의 실명이 나와 있다더니 다가올 미래를 대비한 '자기 동정'인가"라고 조롱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노 의원과 이 체포동의안은 부결시키고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읜을 가결시키는 뻔뻔함을 보여줬다"라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정치적 고려로 '네편 내편'을 갈라 체포동의안을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간 체포동의안 표결 사례를 보면 민주당은 이번에도 국민에 대한 신의를 배신하고 자당 의원들의 방패막이를 자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체포 특권 폐지'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국민과 했던 약속이었다"며 "하지만 이 약속은 쇼에 불과했음이 드러난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헤어질 결심'이 돼 있나"라고 반문하고, "국민은 지저분한 민주당 행태에 지쳐있다. 민주당이 이번에도 제식구 감싸기에 나선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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