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3.29(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3.29(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된 허위정보와 선동은 국민의 의사결정을 왜곡하고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의 본질적 시스템을 와해시킨다"라고 29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즉,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의 주체가 바로 '가짜뉴스'에 기인한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공동주최국 정상으로서 본회의 상의 제1세션(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에 더해서 반지성주의로 대표되는 가짜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라며 자유에 대한 위협 주체를 ▲국제적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가짜뉴스라고 규정지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제적으로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자유를 위협하고 있고, 온라인을 타고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짜뉴스는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민주주의를 위협함으로써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잠비아가 공동주최국으로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이다. 이번 회의의 정상세션인 본회의는 지난 29일 화상으로 열렸고, 30일 일정은 장관급 세션 지역회의로서 대면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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