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김경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경민 전주을 후보와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취임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호남에 대한 마음, 애정과 진심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가) 당 대표로 선출되고 나서 신임 지도부와 함께 전주에서 최고위를 함께 개최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무릎 꿇고 참배했던 마음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 해 (국힘 국회의원) 100여명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마음도 똑같은 마음"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당 대표 당선 후 첫 지역 행보는 호남"이라면서 "단순하게 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북의 발전을 위한 마음도 함께 담아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와 더불어 오는 4·5 재보궐 선거에 전주을 후보로 입후보한 김경민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전북민들에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이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부정부패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치러지게 된 선거"라면서 "범죄경력 없는 깨끗한 후보인 김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김 후보가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후보로서 15.54%라는 역대 최대 득표율을 획득한 것을 언급하며 "전주에 필요한 일꾼은 낡은 지역주의 구도에 갇힌 기득권 세력이 아니다. 지역경제를 살릴 일꾼,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를 디지털플랫폼 중심도시로 만들어 청년일자리 10만 개를 만들어내겠다"라고 공약한 바 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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