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유성옥 前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8일부터 취임해 임무수행에 돌입한다. 국정원 산하기관인 만큼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통일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로 유성옥 신임 이사장이 최종 임명된 것이다.
전략연 소식통에 따르면 유성옥 신임 이사장은 이날부터 곧장 이사장직을 수행함과 동시에 취임식에 참여한다. 유 이사장은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전략연에 몸담아오다 2014년부터는 원장으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는 인물이다.
유성옥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자유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유 원장은 앞서 지난해 기자와 서울 모처에서 만난 자리에서도 "자유 가치에 입각한 한반도 통일은 평생의 꿈"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남 진주에서 자라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유 원장은 1986년 국정원의 전신이던 국가안전보장기획부(안기부)에 입부하여 남북관계를 다룬 전문가이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수학 중 북한의 핵정책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전략연의 신임 원장으로는 한석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취임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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