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 [사진=연합뉴스]

가수 이승기가 오는 4월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승기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승기는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람이 많은...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라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수 이승기가 7일 자신의 SNS에 남긴 글. [사진=인스타그램]

이승기와 이다인은 2021년 5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후 공개 연애를 이어 왔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로,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엔 이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논란을 겪은 바 있다.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그에게 지난 18년 동안 음원 이용료를 단 한푼도 정산받지 못했단 사실이 드러나면서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 씨를 포함해 소속사 전·현직 임원 4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그 후 이승기는 지난해 12월부턴 선행에 나섰다. 그달 29일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원을 기부했으며 그의 생일이었던 지난달 13일엔 대한적십자사에 5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 2일엔 카이스트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여론은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겪은 이승기를 위로하는 한편 그의 선행을 칭찬했다.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도 선행을 벌인 이승기의 결혼에 여론 역시 백년해로를 빌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달 13일 대한적십자사에 5억 5천만원을 쾌척한 가수 이승기. [사진=연합뉴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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