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마포포럼 강연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사진= 선우윤호 기자)
2일 오후 마포포럼 강연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사진= 선우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용 의원의 "(안 후보가)단일화 과정에서 진심으로 자기의 이익, 정치적 이익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단일화가 이뤄졌냐에 대해서는 살짝 의구심을 갖고 있다.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차이는 '진심'의 차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단일화에 진심이 아니었으면 단일화 안 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포럼 강연에 참석했으며, 강연 진행에 앞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안 후보는 '이철규 의원이랑 박수영 의원이 안 후보님을 대상으로 가짜 윤심 팔이라고 표현했다'라는 질문에 "아마도 요즘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것 같다"라며 "저는 그런 것보다도 오히려 어떻게 하면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이 있을지 저는 그걸로 대결을 했으면 한다"

이어  '여론조사가 최근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물론 일희일비 안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지지율 상승의 배경이라고 보는가?'는 질문에 "당원분들이 생각하는 것은 내년 총선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당대표가 되어야지 한 표라도 우리가 더 얻어올 수 있는가,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가 그리고 특히 이제 가장 중심인 수도권에서 경쟁력이 있는가 누가 중도 표를 더 많이 가져올 수 있고 2030표를 더 많이 가져올 수 있는가 그것 자체가 아마 제일 중요한 판단 기준일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서 제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급속하게 많이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최고위원 출마한 이용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 과정에서 진심이 아니었을 것이다는 식으로 워딩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에 "단일화에 진심이 아니었으면 단일화 안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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