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폭로 내용(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빚투' 폭로 내용(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지영이 ‘빚투’(채무관계 피해자들의 폭로와 고발)논란에 휩싸였다. 

22일 사회소셜관계망(SNS)에는 김지영의 전 남친이라 주장한 A씨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A씨는 개월간 고민하고 올린다. 동거했었다. (김지영이) 가정폭력을 당해서 집에 빚이 몇 억 있는데.,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지영이 자취방 잡아줬다”라며 “월세는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서 B씨랑 사귀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거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3월 경 김지영 가족이 저희 본가를 찾아와 ‘A씨 가족이 납치를 했다”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저는 몇 대 맞았다. 맞은 건은 사건 접수도 안 했다“라며 ”죽어도 이 돈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저희 아버지는 아직도 이 사건 때문에 토하시면서 4시간 주무시고 대리운전 뛰고 계신다.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 TV 나오는 꼴 보기 싫다”라며 “돈 갚으면 바로 내리겠다”라고 전했다.

A씨 외의 다른 ‘빚투’폭로도 이어졌다. Mnet '고등래퍼4‘출신 이상재 래퍼는 김지영의 SNS 계정 게시글에 “내 돈으로 바다 갔냐”“돈 갚아”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댓글을 본 네티즌들의 ‘얼마 빌려줬느냐’는 질문에 이상재 래퍼는 “저한테는 갚을 금액 150. 주변인들도 피해봤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로 빌리고 미뤄서 그렇다”라며 “연락도 안 되고 집 주소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바꿨다. 저도 몇 개월 참았다”라고 알렸다.

한편, 이 같은 폭로글에 김지영은 23일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설 연휴에 이런 나쁜 소식 전해드려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다. 다른 진행사항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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