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표에서 민노총 탈퇴를 결의한 포스코노조
금속노조의 반발로 2차투표 진행 중
민노총 탈퇴추진 소식에 포스코 스틸리온 주식 폭등

포스코 노조(지회)가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하자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포스코 3고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3고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노조에선 민노총 금속노조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포스코 노조를 현금지급기로 여기고, 실제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외면한다며, 지난 28일부터 민노총 탈퇴를 위한 2차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3~4일 1차 투표에서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결정했지만,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에서 이의제기를 제기했고, 고용노동부의 보완요청에 따라 2차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민노총 금속노조는 포스코가 가진 국내 최대 철강업체라는 상징성 때문에 포스코의 탈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만약 포스코가 금속노조를 탈퇴가 결정될 경우, 그 영향이 다른 기업에까지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 노조는 1988년 결성됐다가 1991년 노조간부의 비리로 와해됐고, 이후 한노총소속 포스코 노조(대표노조)에 더해 2018년 민노총 소속 포스코 지회가 설립되면서 복수노조로 활동중이다.

한편 포스코의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 움직임이 전해지자 주식시작에선 포스코스틸리온의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일 대비 29.87% 9,200원이 폭등한 40,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현 편집제작부장 (dawit7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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