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 백악관 대변인(연합뉴스)
브리핑하는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 백악관 대변인(연합뉴스)

미 백악관은 11일 미북 회담의 최상의 결과는 완전하고 전체적인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루 동안 열릴 예정인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회담에 앞서 나가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금은 이 모든 대화가 시작되는 시기”라며 “우리가 그날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대해 앞서나가지 않겠지만 그동안 최상의 결과에 대해 꽤 솔직하게 밝혀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두 번의 만남을 비롯해 북한과 여러 차례 대화가 있었다는 점을 거듭 밝히면서 큰 그림으로 보면 대화가 단지 하루 동안에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이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비핵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눈을 크게 뜨고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말했듯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올바른 방행으로 가는 확실한 진전이 있었다”며 “북한에 억류됐던 3명의 미국인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과 핵 프로그램 연구 개발을 중단하는 등 이번 주에 북한의 선의를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완전하고 전체적인 비핵화를 계속 밀어붙일 것”이라며 “그때까지 최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이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포기하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대통령은 무엇인가가 이뤄지는 것을 보기 위해 회담에 들어간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며 “대통령이 자주 말했듯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자신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기 바라며 모든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북 회담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샌더스 대변인은 “회담 당일에 그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은 분명이 이 모든 과정에서 파트너였으며 알다시피 문 대통령은 이런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22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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