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여권 회담인 '고위급 당정대 회의'가 오는 7월6일 열리는 것으로 28일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준석 당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전날이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고위 당정대 회의 개최 장소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으로, 다가오는 7월6일 오전11시에 열린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일정과 맞물리면서 오는 7월6일자로 조정됐다.

일명 '고위 당정대 회의'는, 당·정부·대통령실 합동 정책 회의를 뜻하는 합성어로 과거 당·정·청 회의를 뜻한다. 대통령실이 용산 청사로 이전하면서 추진하는 첫 고위급 회의인 만큼 장소와 참여인물이 누구냐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

고위 당정대 회의에는 대통령실의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을 비롯해 국민의힘의 이준석 당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자리한다.

다만, 이번 고위급 당정대 회의에서는 이준석 당대표의 모습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의힘 정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아끼는 등 비공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 오는 7월7일 윤리위원회가 징계 심의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다보니 이준석 당대표가 이날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되는 것. 국민의힘은 변동 없이 당정대회의에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고위 당정대 회의의 주요 논의 의제는 최근 심상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물가와 금리 등 경제분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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