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최재형)의 인선의 일부 윤곽이 지난 14일 드러났다. 1호 혁신위원인 천하람 변호사를 비롯해 4명의 명단이 공개된 것. 바로 김미애·한무경 의원과 이건규 前 서귀포호텔 사장 등이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이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됐다. 혁신위원회는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이 각각 1명씩 추천해 구성된다.

우선 1호 혁신위원은 천하람 변호사로, 김용태 최고위원이 추천했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성 기업인 출신이면서 원내부대표 직책을 맡고 있는 한무경 의원을, 방직공장 근로자에서 주경야독으로 변호사가 된 김미애 의원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출신인 이건규 혁신위원 내정자는 정미경 최고위원이 추천했는데, 조수진 최고위원은 언론인 출신 외부 인사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추천인은 아직 추천 인사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천된 혁신위원 인선이 완료되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최재형 위원장을 필두로 전격 출범하게 된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다가오는 2024년 공천을 비롯해 당내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이준석 당대표의 기자간담회 발언에 따르면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경우, 2014년 당시 혁신위원장은 이 대표였다. 이 대표는 당시 혁신위의 업적이 빈약했던 만큼 다가오는 2024년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공천제도를 손보겠다는 뜻을 강조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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