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7일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자정 무렵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아라카미야 원내대표와 예르막 실장도 만나 우리의 지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요청과 제안들을 전달받았다"라면서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마다 한국의 재건사업 등에 대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그가 말한 재건 사업은 전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재건 사업 참여를 뜻한다.
러시아 침공전 방어 후 우크라이나 재건에는 유럽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CEPR) 분석 결과 총 670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지난 4월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대규모 재건 복구 사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은 ▲ 지뢰 및 폭발물 제거 ▲ 산업 및 인프라 재구축 ▲ 식량 및 보건·주거 복구 등이다.
우리나라가 재건 사업에 뛰어들 경우, 각종 건설산업 분야 업계가 외교부를 사이에 두고 장기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7일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이미 방한 중이던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을 만나 정부간 협력 규모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세닉 차관은 2박 3일 일정으로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한 의제를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 정치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당대표를 김기현·안철수 의원등과의 당권 경쟁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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