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주차 모니터링 결과 불공정 방송 사례 총 42건 적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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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대선 때 KBS·MBC·YTN·TBS·연합뉴스 등 주요 공영 언론의 불공정 보도 실태를 감시 중인 불공정보도국민감시단이 활동을 개시했다. 모니터링 결과, 이번 선거 기간 중에도 공영 언론들의 편향적 보도 행태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보도국민감시단(이하 ‘감시단’)은 10일 보도자료에서 5월 1주차 모니터링 결과 총 42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감시단’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기간에도 지난 대선 기간 때와 마찬가지로 공영방송은 ‘친(親)민주당’ 색깔의 보도 행태를 계속해 보였다.

이번 모니터링 대상 기간 중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처리 건이 주요 이슈였는데, 주요 공영 언론들은 ‘검수완박’의 문제점을 비평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현상만을 단편적으로 전하는 데에 그쳤다.

그러는가 하면 이들 공영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진행된 새 정부 장관 후보들에 대한 인사 검증 과정에서, 과거 문재인 정부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보였던 관대한 태도와 비교해 볼 때, 유독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검증을 하는 등 균형성을 잃은 보도 행태를 보였다고 ‘감시단’은 분석했다.

금주의 주간 문제적 프로그램으로는 KBS 제1라디오의 ‘주진우 라이브’가 선정됐다. ‘감시단’은 그 사유로 민주당 관련 소식을 전할 때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 관련 보도에서 공정성과 형평성, 객관성을 현저히 위반하는 한편 친민주당 성향의 출연진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점을 들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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