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박근혜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연국 전 대변인은 2일 검수완박법과 관련,"누가봐도 대통령 퇴임후 신변보호를 위한 입법독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수완박법의 국무회의 통과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검수완박법을 통과시킨다면,자신의 5년 실정 책임을 깨끗이 덮어버리고 영축산 자락에서 조용한 삶을 살기위한 준비장치의 완결판을 마련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변인은 또 "눈물의 마지막 국무회의가 아니라 기쁨의 마지막 국무회의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하다"면서 "문 대통령이 마지막 발언으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뽑아내 버리지 못한 것인 가장 억울하다는 소회를 밝히지는 않을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전 대변인의 페이스북 글 내용.

<누가봐도 자신들의 대통령 퇴임후 신변보호를 위한 입법독재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 일정을 연기까지 하면서 이른바 검수완박법을 통과시킨다면,이는 자신의 5년 실정책임을 깨끗이 덮어버리고 영축산 자락에서 조용한 삶을 살기 위한 준비장치의 완결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원하는 대로 될지는 모르겠으나..

눈물의 마지막 국무회의가 아니라 기쁨의 마지막 국무회의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하다.마지막 발언으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뽑아내버리지 못한 것이 가장 억울하다는 소회를 밝히지는 않을지 지켜봐야겠다.>

홍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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