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4일 앞둔 18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 선관위원회의에서 노 위원장이 대선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노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진행된 20대 대선 확진·자가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쇼핑백이나 바구니 등에 허술하게 보관되거나, 특정 후보로 기표가 된 투표용지가 다시 배포되는 사례가 발생해 전국 곳곳에서 항의가 잇따랐다.
펜앤 편집국
pennjeb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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