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여의도로 출발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3.10(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여의도로 출발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3.10(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4시25분 국회에서 대통령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이준석 당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감사인사를 밝혔다.

다음은 그의 당선 감사 소감.

[전문]

모두 함께 애써주신 우리 국민의힘 당직자와 의원 여러분께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참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그런 레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이 결과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 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멋지게 뛰어준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이 두분께도 감사드리고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두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나라의 리더가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어떤건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많은 것들을 배웠고, 선거를 하는, 경쟁을 하는 모든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고 이제 경쟁은 일단 끝났고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내에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들의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저도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더운 여름부터 모두 함께 정말 땀흘리면서 추위에 떨면서 다함께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미흡한 저를 잘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대로 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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