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9일 전국의 약 1만5천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9일 오전6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 전국의 1만4천464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의 본투표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비확진 유권자들이 본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지난 4일과 5일 사전 투표에서 문제가 됐던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 관리 부실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못한 만큼,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는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다.
사전 투표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은, 임시기표소에서 확진 격리자들의 투표 용지를 사무원들이 전달한 부분이다. 이로 인해 '직접·비밀 투표 원칙'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문제가 불거진 것.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들은 사전 투표 과정에서 두고두고 문제가 됐던 임시기표소가 아닌, 일반 유권자들의 기표소를 사용하게 된다.
유권자들은 이날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해야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들은 보건소에서 받은 투표 안내 문자 원본을 제시해야 투표 가능하다.
이번 본투표일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들은 투표하려면 방역당국으로부터 일시 외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치인 36.9%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투표율이 80%를 넘길지도 관건이다. 1987년 이후 첫 직선제 대선인 제13대 대선에서 그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89.2%로 기록됐고 ▲ 제14대 81.9% ▲제15대 80.1% ▲제16대 70.8% ▲제17대 63% ▲제18대 75.8%에 이어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77.2%로 집계됐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개표 개시 시점을 오후 8시10분으로 예상했다. 첫 관내 사전투표함 개표 결과 공표 시점은 이날 오후 9시로 전망한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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