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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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이하 ‘국민감시단’)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2년 3월 1주차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KBS·MBC·YTN·연합뉴스·TBS 등 5개 공영방송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모니터링 결과 총 117건의 불공정·편파 방송 사례를 적발했다고 단체는 밝혔다.

‘국민감시단’은 지난해 12월 1주차부터 올해 3월 1주차까지 총 14주에 걸쳐 5개 공영방송에 대한 대선 관련 방송 내용을 분석하고 총 1272건의 불공정·편파방송 사례가 있었다고 집계했다.

단체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대선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불공정·편파 방송 사례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주차별로는 ▲12월 1주차 64건 ▲12월 2주차 70건 ▲12월 3주차 79건 ▲12월 4주차 79건 ▲12월 5주차 88건 ▲1월 1주차 69건 ▲1월 2주차 96건 ▲1월 3주차93건 ▲1월 4주차 88건 ▲2월 1주차 72건 ▲2월 2주차 119건 ▲2월 3주차 121건 ▲2월 4주차 117건 ▲3월 1주차 117건 등이다.

주간(週間) 문제적 프로그램으로는 MBC의 뉴스데스크가 5주 연속 선정됐다. ‘국민감시단’은 해당 프로그램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대비 유력 야당 후보에 대한 공정성과 형평성, 객관성을 현저히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이 후보가 “정치 보복은 몰래 하는 것” 등의 발언을 했음에도 아예 이 사실을 전하지 않거나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그림까지 그려가며 대장동 사업을 설명했다’는 녹취록 관련 소식과 김부선 씨의 기자회견 소식 등을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해당 프로그램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의 단일화 결렬 소식을 계속해 부각하며 여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취지의 방송을 하고서도 그 다음날 윤 후보와 안 후보 간의 단일화 소식이 전해지자 두 후보 간의 단일화는 ‘야합’이라는 민주당의 입장을 반영해 이를 비판하는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단체는 지적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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