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경기도 구리역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2.03.07(사진=윤석열 후보, 편집=조주형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경기도 구리역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2.03.07(사진=윤석열 후보, 편집=조주형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내 중도-보수 야권 단일 후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경기도 구리에서 '대장동 의혹' 공세를 펼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10시30분경 경기도 구리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머슴이 주인에게서 받은 권한으로 창고에서 자꾸 뭔가를 빼돌리는 등 그래서는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직접적으로 대장동 의혹을 꺼내들었다. 대장동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당시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개발이익 몰아주기 의혹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일명 '김만배 일당'이 대장동에서 도시개발 사업을 한다고 해서 3억5천만원으로 무려 8천500억원을 빼먹었다"라며 "아파트가 분양되면 무려 1조원까지 계좌에 꽂힌다고 하는데 이 돈이 도대체 누구 돈이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 사람이 무슨 기본주택, 임대주택을 100만채 씩이나 짓는다고 말을 하는가. 이것도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면, 그 기반시설로 임대주택으로 서민들과 청년들이 보다 싼 값으로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짜, 정말 진정으로 국민을 잘 모시려고 한다면, 자나깨나 국민의 삶이 어떻게 나아질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부정 부패 않고 깨끗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경기도 구리역 일대 광장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2022.03.07(사진=윤석열 후보, 편집=조주형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경기도 구리역 일대 광장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2022.03.07(사진=윤석열 후보, 편집=조주형 기자)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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