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적합도: 윤석열 43.4%, 이재명 39.0%, 안철수 9.3%
“첫 TV 토론 누가 더 잘했나?” 윤석열 39.3%, 이재명 36.5%, 안철수 11.0%, 심상정 6.6%

펜앤드마이크 등이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선 후보 5인에 대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9.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3%,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3.1%, 심상정 정의당 후보 2.1%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48.2%)과 대구·경북(50.8%), 부산·울산·경남(50.4%), 강원·제주(58.9%)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39.8%), 30대(45.8%), 60대(52.5%), 70세 이상(54.6%)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0.3%, 국민의당 54.1%,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의 34.8%가 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90.1%도 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경기·인천(41.3%), 대전·세종·충청(40.2%), 광주·전남북(61.8%)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50.2%), 50대(49.0%)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8%, 정의당 45.5%가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정권안정을 원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92.9%도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지난 3일 시행된 대선후보 4자 첫 TV 토론에 대한 평가는 윤석열 39.3%, 이재명 36.5%, 안철수 11.0%, 심상정 6.6% 순으로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74.2%는 TV토론과 상관없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TV토론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3.5%였다.

대선 후보들의 가족 가운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이재명 49.4%, 윤석열 43.6%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가족이 도덕적으로 더 문제”라는 응답은 서울(52.1%), 대구·경북(63.1%), 부산·울산·경남(56.2%), 강원·제주(53.7%)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50.0%), 30대(55.6%), 60대(52.7%), 70세 이상(53.9%)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7.6%, 국민의당 73.0%도 “이 후보 가족이 도덕적으로 더 문제”라고 응답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90.7%도 “이 후보 가족이 도덕적으로 더 문제”라고 응답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 가족이 도덕적으로 더 문제”라는 응답은 경기·인천(47.8%), 대전·세종·충청(47.9%), 광주·전남북(61.2%)에서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51.4%), 50대(52.0%)에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9%, 정의당 57.9%도 “윤 후보 가족이 도덕적으로 더 문제”라고 응답했다.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90.0%도 “윤 후보 가족이 도덕적으로 더 문제”라고 응답했다.

대통령 후보의 공약만을 놓고 판단했을 때 후보 선호도는 윤석열 37.5%, 이재명 35.9%, 안철수 12.2%, 허경영 5.8%, 심상정 3.8% 순으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46.4%,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39.7%였다. 거대 양당이 아닌 그 외 기타 정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9.9%였다.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남북을 제외한 전국과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52.0%), 경기·인천(44.3%), 대구·경북(59.0%), 부산·울산·경남(52.6%)에서 높았다. 반면 광주·전남북에서는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이 65.4%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대(56.2%), 70세 이상(55.8%), 30대(50.4%), 20대(44.1%)가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40대(47.5%), 50대(49.7%)는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4.0%, 국민의당 65.3%가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8.0%, 정의당의 39.6%는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6.6%)-국민의힘(34.9%)-국민의당(11.6%)-정의당(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다(9.2%)” 또는 “잘 모르겠다(1.3%)”라고 응답한 무당층은 10.5%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4%에 달했다. 그러나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도 42.3%였다. 부정평가 가운데 특히 문 대통령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8.2%, “잘못하는 편” 16.3%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23.2%, “잘하는 편” 19.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 프라임경제신문, 미래한국연구소, 고성국TV, 이봉규TV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공동으로 의뢰해 2월 5~6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응답률은 10.6%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1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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