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광주·전남북 제외한 전국과 4050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재명보다 높아
보수층 74.7%, 중도층 41.1% 윤석열 지지
국민의당 지지층의 반란? 68.1%가 윤석열 지지...안철수 지지율은 32.5%에 불과
윤석열 지지 이유 1위는 “정권교체 위해서(48.1%)”...“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 8.8% 불과
이재명 지지 이유 1위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55.6%)”
정권교체(49.2%) vs. 정권연장(38.9%)

20대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5.9%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펜앤드마이크 등이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선 후보 4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4.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8.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 지지율은 광주·전남북을 제외한 전국과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은 서울(42.8% 대 36.4%), 경기·인천(45.2% 대 37.8%), 대전·세종·충남북(44.5% 대 40.1%)였다. 대구·경북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55.7%, 부산·울산·경남 52.4%에 달했다. 반면 광주·전남북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65.7%에 달했다.

성별 지지율은 윤 후보가 남녀 모두에서 높게 나타났다(남성: 윤석열 43.4% 대 이재명 39.8%, 여성: 윤석열 45.1% 대 이재명 37.1%).

연령별로는 윤 후보는 70대 이상(62.8%)과 60대(50.7%)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대(47.3%), 50대(43.1%), 20대(38.6%), 순이었다. 반면 이 후보는 40대(55.1%)와 50대(43.7%)에서 윤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이어 60대(35.4%), 20대(32.6%), 70세 이상(29.1%)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7%, 중도층의 41.1%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진보층의 74.0%, 중도층의 36.5%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8.3%가 윤 후보를 지지했으며, 국민의당 지지층의 58.1%도 윤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가운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32.5%에 불과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20.7%도 윤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5%, 정의당의 18.7%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본인의 지지 의사와 상관없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에 대해서는 윤 후보 41.0%, 이 후보 32.8%, 안 후보 3.0%, 심 후보 1.1%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48.1%)”가 가장 많았다.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은 8.8%에 불과했다. 그 밖의 이유로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16.9%)” “정책과 공약 때문(11.2%)” ““내 정치성향과 맞기 때문(7.5%)” “호감이 가기 때문(4.8%)” “소속 정당 때문(1.6%)” 등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55.6%)”가 가장 많았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 그 밖의 이유로는 “정책과 공약 때문(9.9%)” “다른 후보가 싫어서(8.2%)” “호감이 가기 때문(7.9%)”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7.4%)” “내 정치 성향과 맞기 때문(6.2%)” “소속 정당 때문(2.5%)” 등으로 나타났다.

오는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그동안의 국정심판을 위해 야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즉 정권교체 열망은 49.2%에 달했다. 반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연장 의견은 38.9%였다.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3.5%에 달했다. “가능하면 투표”는 4.0%, “별로 투표 생각이 없다” 1.9%, “전혀 투표 생각이 없다” 0.1%에 불과했다.

현재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85.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은 12.3%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 프라임경제신문, 미래한국연구소, 고성국TV, 이봉규TV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공동으로 의뢰해 1월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4%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1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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