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주재로 9일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날 핵심 메시지는 '코로나19 대응'으로 확인됐다.
중앙선대위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인 이준석 당대표 역시 '코로나19 대응'으로 메시지를 집중할 것을 요구하면서 국민의힘의 주요 타격점은 현 정부의 '단계적 완화조치(위드코로나)'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인 총괄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최근 제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하는 소위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들을 우리가 챙겨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우리가 집권시 이런 어려운 상황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종인 위원장은 출범식 전날인 지난 5일 당사 앞에서 펜앤드마이크를 비롯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장 중요시해야 과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부 사회 계층이 경제적으로 황폐화되는 그런 상황을 겪고 있기에 1차적으로 다음 대통령이 이를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 수 있을 것이냐는 것이지 않겠나"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언급한 '50조원 규모의 기금방안'에 대해 김 위원장은 "'100조원 규모의 기금'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당선 후 집권 시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으로 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대위에서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를 두고 '협상 카드'를 내민 것에 대해 그는 "협상 대상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준석 당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 참석해 "기본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를 중점으로 두고 있는데, 다른 메시지는 자제하는 기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천102명으로 총합 49만6천584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폭증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전날에는 7천174명(최종)으로 집계됐는데,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 수치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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