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주도한 인물들이 대거 윤석열 곁에...尹 대통령 되면 新적폐 청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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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사진=펜앤드마이크TV)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제시한 ‘국민 통합’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이번 대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낙선할 경우 국민의힘은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8일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고문과의 담에서 ▲’신(新) 적폐’라고 할 문재인 정부의 ’붉은 적폐’를 청산할 것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全文)에 명기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 ▲’이원집정부제 개헌’ 시도 중단할 것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 등 네 가지 ‘국민 통합’ 과제를 윤 후보 측에 제시했다며 윤 후보 측이 우리공화당 측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때에는 ‘후보 통합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후보는 지난 2016년 국회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한 인물들이 대거 윤석열 대선 캠프로 들어가 있다고 지적하고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신(新) 적폐’라고 할 문재인 정부의 ‘붉은 적폐’ 청산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후보는 “윤 후보는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우리 국민은 ‘정치 보복’을 주문한 적이 없다”며 “우리 국민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권력형 게이트’에 연루된 범죄자들이 처벌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정치 활동과 관련해 조 후보는 이번 대선을 계기로 한국 정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만큼 ‘정통 보수정당’으로서 우리공화당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다음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우리공화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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