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감시단, 5개 방송사 일주일 모니터했더니···64건의 편파·왜곡 방송 사례 '우르르' 쏟아져
[단독] 국민감시단, 5개 방송사 일주일 모니터했더니···64건의 편파·왜곡 방송 사례 '우르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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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MBC.(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KBS와 MBC.(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20대 대통령선거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이하 국민감시단)'이 12월 첫째 주 주요 5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를 8일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감시단에 따르면, 이번 12월 첫째 주에만 총 64건의 편파·왜곡성 방송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영입의 건'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잠적의 건' 등에 대해서다.

이번 결과는, 공영방송 KBS를 비롯해 MBC·연합뉴스·YTN·TBS 등 정부 투자금이 반영된 TV·라디오를 대상으로 대학생 모니터링단을 가동분석한 데에 따른 것이다. 다음은 모니터링단의 세부 분석 결과(구체적 내용은 다음 게재된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S.(사진=연합뉴스)
KBS.(사진=연합뉴스)

#1. 주요 5개 방송사 분석 결과 "매우 노골적이며 때로는 교묘하다"···왜?

국민감시단은 KBS·MBC(11월29일~12월4일)와 연합뉴스·YTN·TBS(12월1일~12월4일)를 상대로 분석한 결과 적발된 64건의 편파·왜곡성 사례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대선(2022년 3월9일)일에 다까워지면서 불공정 행태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이같은 결과에 대해 국민감시단은 "매우 노골적이며 때로는 교묘하다"라고 평가했다.

국민감시단이 동 기간 동안 지적한 '정치적 불공정성'의 대표적 사례는 바로 ▲ 더불어민주당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 영입의 건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이다.

첫번째, 국민감시단은 '조동연 위원장 영입의 건'에 대해 "해당 이슈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 후보에 대한 설득의 신뢰성 문제"라면서 "그런데, 최근 보기 힘든 치열한 프레임 전쟁이 벌어졌다"라고 언급했다.

두번째, 돌연 잠적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보도 행태도 도마위에 올랐다. 국민감시단은 "일부 지상파가 야당에 불리한 이슈를 확대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라고 질타하기에 이른다. 다음은 해당 이슈를 다뤘던 언론사들에 대한 국민감시단의 분석 결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호 영입 인재로 발탁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의 모습. 2021.12.01(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호 영입 인재로 발탁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의 모습. 2021.12.01(사진=더불어민주당)

#2. '사건 보도'의 핵심은 문제의 본질···도대체 어디로 실종?

우선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위원장 사건 보도'에 대한 이야기다. 국민감시단에 따르면 해당 이슈에서 민주당은 '수비 진영'이라며 "프레임을 바꾸고자 했던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장의 신뢰라는 문제의 본질'을 개인의 사생활로 몰아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동연 위원장에 대한)의혹 방송 내용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조 위원장의) 아이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는 역공을 펴는데, 여기에 KBS·MBC·연합뉴스·YTN·TBS가 민주당의 프레임을 이용했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감시단은 이를 보도한 해당 방송사들에 대해 "어디를 봐도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즉, "조동연 교수 논란의 본질, 배우자를 속인 문제 혹은 경력에 대해 제기되는 의문 등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가짜뉴스'라며 고발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을 전했다"라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1.12.3(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1.12.3(사진=연합뉴스)

#3. 국민감시단 "본질은 사라지고 여야 입장 따라 의혹 강조 수위 제 각각"···정말?

이번에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구성 보도에 관한 이야기다. 국민감시단은 "MBC·연합뉴스·YTN·TBS 모두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 보도 주제로 채우면서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정치적 대형 사건으로 몰고 간다"라면서 "KBS는 온갖 자의적 해석과 편견을 섞어 넣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MBC 뉴스데스크는 11월29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잠적을 탑(top)기사로 세우고 리포트 2개로 중점 보도하는 등 야당에 불리한 이슈를 확대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라면서 그 근거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민망한 일', '파리떼들에 포위돼 있다', '문고리3인방' 등 자극적 표현을 반복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 "'능력이나 행보를 놓고 논란이 불거질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라며 구체적 근거 없이 폄하했다"라고도 꼬집었다.

국민감시단은 12월3일자 MBC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약과 당내 경쟁자였던 정세균과의 화합을 강조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당대표와의 갈등만 강조했다"라고 혹평했다.

지금까지 국민감시단이 밝힌 주장의 결론은, "본질적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다루지 않으면서 여당의 입장만 전하고, 야당에 관한 이슈는 구체적 정보가 없는데도 확인되지 않는 의혹을 다수 다루었다"라는 것.

한편, 국민감시단의 이번 12월 첫째 주 모니터링단의 세부 분석 결과는 위 첨부 파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 MBC 사옥.(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MBC 사옥.(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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