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당대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대선 후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스트류커바 디나 선대위원장. 2021.12.7(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당대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대선 후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스트류커바 디나 선대위원장. 2021.12.7(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첫번째 회의가 7일 오전9시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첫 회의를 통해 향후 당 전략 수립의 실마리가 포착됐다. 이번 첫회의의 핵심은 바로 '조직화'와 '효율성'이다.

첫번째 회의가 의미를 갖는 까닭은, 앞으로 국민의힘 선대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냐를 알 수 있는 방향타이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주요 직위자들의 이날 발언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회의에 참석해 "지역 선거구 당협이 정말 열심히 뛰어주시길 바란다"라며 '지역조직'을 강조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효율성'을 거론했다. 펜앤드마이크가 전날 보도한 중앙선대위 조직과 인명 편성안 등에 따르면, 중앙선대위 산하 8개 본부가 조직돼 있어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요구된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가급적 효율적 방법으로 선대위가 운영되길 바란다"라면서 '효율성'을 언급했다. 추가 전략 대응 사항도 거론됐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지난 4·7재보선에서 봤듯이)민심을 어떻게 선거에 반영할 것인지를 두고 어떤 정책 개발을 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들 첫 회의 공개발언의 핵심은 결국 '현 민심의 구체적 반영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추가 인선도 이날 공개됐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인선으로 종합상황실장(이철규 의원)·상황1실장(오신환 전 의원)·상황2실장(정희용 의원)·전략기획실장(금태섭 전 의원)·정무대응실장(정태근 전 의원) 인선 등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7일 오전 첫 선대위 회의를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을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21.12.07(사진=국민의힘, 편집=조주형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오전 첫 선대위 회의를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을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21.12.07(사진=국민의힘, 편집=조주형 기자)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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