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윤 후보, 김 전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2021.11.15(사진=윤석열 캠프, 편집=펜앤드마이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사진=윤석열 캠프, 편집=펜앤드마이크)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오는 6일 본격 출범한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5일 공식 일정없이 선대위 출범식을 준비한다.

내년 3월9일 대선을 지휘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맡게 됨에 따라 내부 보완·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중앙선대위 보완 작업은, 기존 인선안 틀을 크게 틀지 않는 방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종인 前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4일 발언을 통해 확인됐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미 인선을 많이 끝냈으므로, 부서를 만들어 내 할일만 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그는 이날 "요란하게 선대위 기구만 크다고 해서 (선대위가) 다 잘 되는 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형 선대위를 꾸렸으나 인재 영입부터 어긋나는 각종 발언 등으로 스텝이 꼬이는 모습이 연출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인재영입 1호'로 들어간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의 경우인데, 그를 비롯해 캠프 측 인사들이 서로 어긋나는 발언을 했었고, 하위 조직책으로 편성된 일부 인사들은 지역에서 침묵하는 등 역할 배분에 따른 직책 수행력도 모자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로 인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선대위 재편 의지를 밝히기에 이른다. 이를 고려하면 '거대 선대위'라고 해서 제 역할을 다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김종인 전 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나온 셈.

한편, 윤석열 대선 후보는 5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선대위 출범에 대한 의견 소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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