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신종 변이형, 전파력 강한 대신 위험도 낮은 것으로 보여

(그래픽=로이터)
(그래픽=로이터)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인천 소재 모(某) 교회 목사 부부가 지난 1일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변이형 중 하나인 ‘오미크론’ 감염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이래, 4일 오전 0시 기준 해당 변이형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누적 17건으로 보고됐다.

‘오미크론’ 변이형은 전파력이 강한 것이 특징인데, 바이러스가 세포 내부로 침투할 때 사용하는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이 32개로, 기존의 변이형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전파력이 강할수록 위험도는 낮아진다는 게 학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오미크론’ 변이형을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사협회장 안젤리크 쿠체 박사 역시 자신이 진료한 사례 모두 무증상이거나 경증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3일까지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형 감염이 확인된 6명 역시 모두 증상이 없거나 경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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