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당무 보이콧' 중인 이준석 당대표가 3일 오후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윤석열 대선 후보까지 이날 말없이 차량에 탑승함에 따라 3자 대면이 성사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낮 12시경 제주도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울산행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울산에 갈 것이고, 이건 원래 계획된 일정으로, 가야 할 이유가 있다"라고 알렸다.

'울산행'을 밝힌 이준석 당대표는 "지금 당내 상황에 대한 언론 취재 때문에 그분에게 실례하는 상황을 원치 않아서 언론인들께 미리 공개 못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언급했다.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 이준석 당대표가 말한 울산에서 만날 인물은, 김기현 원내대표인 것으로 모아졌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 측은 이날 오후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매주 금요일 마다 울산을 가신다"라며 "(이준석 당대표를 만날 것인지에 대해)이렇다할 말씀을 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해를 통해 울산을 가겠다고 한 그의 김해행 항공기 출발 시간은 오후 1시경으로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국회의사당에서 울산시청까지는 약 5시간가량 걸린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40분경 "이준석 대표를 만나 여러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당사를 출발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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