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을 만났다.2021.12.01(사진=윤석열 캠프, 편집=펜앤드마이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을 만났다.2021.12.01(사진=윤석열 캠프, 편집=펜앤드마이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지금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한마디로, 윤석열 대선 후보가 그동안 당 안팎에서 계속 거론된 '이준석 당대표 무용론'을 일축했는데, 부산행을 택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순천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당대표는 지난달 29일 저녁 술자리를 가진 후 전날 30일 돌연 부산행을 택했다. 1일 오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방문함에 따라 후보간 알력설에 대한 진위 여부가 도마위에 오른 것.

'알력설'의 근원은, 이준석 당대표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직책인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의 수행 여부다.

이를 두고 윤석열 후보는 이날 기자들이 '잠적중인 이준석 대표가 장제원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보는가'라고 물어보자 "그는 지금 당무와 선대위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윤석열 후보에 따르면 이준석 당대표는 당무를 거부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는 것. 그의 이번 부산행에 대해 '리프레쉬(휴식 차원)'이라고 표현한 윤석열 후보는 "부산에서도 선거운동 계획과 그 실행방안 등을 사무처를 통해 연락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펜앤드마이크가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찾은 후 정의화 前 국회의장 등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행을 택한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시를 방문,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일 오전 장제원 의원의 부산 지역 사무실을 방문했다. 2021.12.01(사진=국민의힘 관계자, 편집=펜앤드마이크)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일 오전 장제원 의원의 부산 지역 사무실을 방문했다. 2021.12.01(사진=국민의힘 관계자, 편집=펜앤드마이크)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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