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개설한 커뮤니티 '청년의꿈'을 벤치마킹해 청년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민주당은 16일 2030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 구상을 밝혔다. 2030세대와 이재명 후보가 직접 소통하는 청년 플랫폼을 선대위 내 독립적인 기구로 키울 것이라 예고했다.

당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선대위 조정식 총괄본부장 주재로 전날 2030세대 청년 의원들과 당 관계자들이 모여서 첫 회의를 가졌다"며 "이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로 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청년 선대위가 기존 선대위에 충격을 주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오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의원이 지난 14일 공개한 '청년의꿈'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을 활성화할 예정이며, 여기에 '홍문청답(洪問靑答)' 코너와 같은 '청문이답' 코너를 만들어 양방향 소통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2030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심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리스너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했다. 현장 청년들이 겪고 있는 애환을 듣고 실제 공약 등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청년 플랫폼은 수없는 결재를 거쳐야 하는 기존 캠프 내 질서를 벗어나 총괄본부장 직속 또는 이 후보에게 직접 보고하는 식으로 움직이게 된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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