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집에 보내드려야"···유승민 "45년 구형해놓고"
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집에 보내드려야"···유승민 "45년 구형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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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 국민의힘 세번째 TV토론회.2021.09.26(사진=국민의힘 오른소리)
26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 국민의힘 세번째 TV토론회.유승민 후보자와 윤석열 후보자.2021.09.26(사진=국민의힘 오른소리)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세번째 TV토론회가 26일 열린 가운데,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 나와 야권 지지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전직 대통령들을 상대로한 일명 '적폐수사'에 관한 정치적 현안이다.

특히 전직 대통령의 탄핵 이후 집권한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했는데, 전직 대통령들은 모두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 윤석열 후보자는 당시 검찰총장으로 초고속 임명됐는데, 공교롭게도 유승민 후보자가 윤석열 후보자를 겨냥해 이 논의를 처음으로 꺼낸 것. 바로 '적폐수사'로 비롯한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관한 입장을 물은 것.

유승민 후보자는 이날 토론회 중반부 경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 사면론'에 질문을 던지며 불이 붙었다. 다음은 이들의 대화 전문이다.

▶ 유승민 : 박근혜 대통령 관련해 질문하겠습니다. 특검의,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하셨죠? 중앙지검장 하셨고.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 검찰에 계실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에 대해 직권 남용 등에 대해 30년, 국고손실 12년, 선거법 위반 3년, 토탈 45년을 구형했더라구요. 형을 살고 계시고요. 법과 원칙에 따라 했다고 강조하시는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오시면서 45년 구형한 것이 잘했다고 보십니까?

▶ 윤석열 : 그건 잘하고 옳은 게 아니라 양형 기준표대로, 잘 모르시나 본데, 검찰의 그 재판에서의 구형도 양형 기준표에 따라 다 구간이 있어서 하게 되는 겁니다. 법원도 역시 따라서.

▶ 유승민 :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윤석열 :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정도 고생하셨으면 이제 그만 댁에 돌아가게 해드려야 하지 않는가...

▶ 유승민 : 45년을 살아야 된다고 그러셨는데, 지금은 사면해야 된다?

▶ 윤석열 : 그거는 재판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사면은 정치적 문제 아닙니까.

▶ 유승민 : 예, 알겠습니다.

앞서 윤석열 후보자는 지난 7월20일 경 대구 달서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얼마 전에도 어떤 분들이 '전직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누구인가'라고 물었는데 과오가 있을 수도 있고, 국민의 비판을 받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직 대통령들은 다들 존경 받고 또 존경할 만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었다. 

한편,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대선 후보자들이 밝혔던 그간의 입장은 펜앤드마이크 홈페이지의 '관련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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