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의 강풍을 정면으로 맞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오후 3시30분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전북 순회경선 개표를 시작한다.
이번에 열린 민주당 호남경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이낙연 후보자의 신승세 유지 여부다. 전북 순회경선 개표 결과는 약 3시간 후인 이날 오후 6시30분경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인 25일, 호남 출신인 이낙연 후보자는 광주·전남 순회경선에서 총투표수 7만1천835표 중 3만3천848표를 획득, 47.12%의 득표율을 거두며 3만3천726표(46.95%)를 거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처음으로 눌렀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신승을 거둔 이낙연 후보자가 26일 전북 경선에서도 승세를 유지함으로써 남은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와의 누적 득표 11만표차를 뒤집게 될 것인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번 전북 경선에서 여권 지지자들의 당심을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이는 주요 의혹은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모아진다.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절 당시 추진했던 대장지구 개발 사업간 특정업체(화천대유-천화동인) 선정 배경 등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은 ▲ 제주도(10월1일) ▲ 부산·울산·경남(10월2일) ▲ 인천(10월3일) ▲ 경기도(10월9일) ▲ 서울(10월10일) 등으로 계획돼 있다. 민주당 2차·3차 선거인단 투표일은 각각 오는 10월3일과 10일이며, 본경선에서는 과반 득표없을 경우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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