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TV토론회가 26일 오후 9시 오른소리를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는 세번째 토론회로 '정치분야'를 다루게 되는 만큼 예상되는 주요 이슈는 바로 '전직 대통령 사면론'으로 통하는 '적폐수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현안에 대한 토론 주제 중 전직 대통령 사면론은 현재 진행형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이명박·박근혜 前 대통령을 겨냥해 진행됐던 일명 '적폐수사'에 대한 야권 지지자들의 '앙금'은 이미 TV토론회에 나선 예비후보의 질문을 통해 수차례 표출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6일 첫 토론회에 나선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유력 주자인 윤석열 후보를 향해 "우리 당에 들어올 때에는 그래도 대국민 사과라도 하는 게 맞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통해 그 앙금은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두번째 토론회가 있었던 지난 23일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제가, 수사 과정에서 본인이나 가까운 분들의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는지를 이해 못했거나, 그 부분을 감내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두번의 토론회는 각각 종합토론 및 경제 분야를 다루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안보와 정치 분야를 넘나드는 모습이 빚어졌다. 여기서 나온 공통적인 정치 분야 이슈는 '적폐수사'에 대한 토론이었고, 세번째 토론회 주제가 '정치'로 모아진 만큼 이번에도 '적폐수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의 추후 토론회 일정은 ▲ 안보(28일) ▲ 사회(10월1일) ▲ 종합(10월5일) 토론으로 계획돼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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