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불거진 '대장동 개발-화천대유 특혜 의혹'이 이번 추석 민심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 유력 주자 홍준표 의원이 20일 직접 대장동 택지 개발 현장을 방문해 둘러본 직후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선의 초점이 '대장동'으로 쏠리는 모양새가 됐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현장(대장동 205-1)을 찾아 "이재명 지사의 사퇴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관련됐으면 감옥을 가야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전날 호남권 민주당 경선 TV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단 1원이라도 부당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직과 공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사퇴 발언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관련될 시 사퇴가 아니라 감옥을 가야한다"라고 꼬집은 것.
홍 의원은 "서민의 피를 빨아댄 거머리들, 3억원 투자하고 3년만에 3천300억 가져가느냐"라며 "여기서 성남시장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부 관여했는데, 이 사건이 터지니까 오히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했던 사람을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니 뻔뻔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도 거론됐다. 홍 의원은 "회사이름에서 부터 대선 프로젝트"라며 "철저히 파헤쳐서 전부 환수해야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장동 화천대유 의혹'을 다룬 펜앤드마이크 기사는 위 '관련기사' 항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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