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이동통신(6G)과 관련한 핵심 기술 특허 출원을 분석해보니 중국 기업이 전체의 약 40.3%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G 규격에 관한 규칙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국의 영향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허 출원 상황을 일본의 지식재산권 전문 업체인 사이버소켄의 협력을 받아 분석한 결과 이처럼 중국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이 35.2%로 2위였고 3위는 일본 기업(9.9%)이었으며, 이어 유럽 기업(8.9%), 한국 기업(4.2%) 순이었다.

특허의 범위가 달라서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지만, 중국의 6G 특허 출원 비중은 5세대 이동통신(5G) 표준필수특허(SEP)에서 중국의 점유율(35%)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관련 특허가 많으면 6G의 규격 논의에서 우위에 설 가능성이 커지며 이르면 2024년 무렵 시작될 규격 통일 논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