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우리 역사를 세계사와 포개 읽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화제의 신간] 우리 역사를 세계사와 포개 읽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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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삼 대기자의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3·4권 출간
제3권 『강화도조약·임오군란의 뒤안길』, 제4권 『영국·러시아 그레이트 게임의 파장』

한 시절 천동설(天動說·geocentric theory)이 시대의 정의였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다른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이론이었다. 코페르니쿠스·갈릴레오가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회전운동을 한다는 지동설(地動說·heliocentric theory)을 내놓았을 때 인류는 경악했다. 코페르니쿠스의 책은 금서목록에 올랐고, 갈릴레오는 종교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가택연금을 당했고, 그의 모든 저서도 금서목록에 올랐다.

중세 천주교 시각으로 보면 지동설은 이단이 되듯, 우물 바닥에 앉아 하늘을 보면 하늘은 우물 크기로 보인다. 이 나라 국사학계가 빠져 있는 ‘일국사(一國史)적 관점’의 역사해석은 중세 천주교 시각, 우물 바닥에 앉아서 하늘 보기를 강요하는 파시즘적 광기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역사해석에 반란을 일으킨 책이 펜앤드마이크 대기자 김용삼이 저술하고 있는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다. 총 10권으로 기획되어 2022년 연말 완성 예정인 이 시리즈는 일국사적 관점을 뛰어넘어 철저하게 세계사적 시각, 동아시아 관계사적 시각에서 우리 근대사를 해부하여 우리는 누구이며, 근대국가 대한민국은 어떻게 태어났는가를 찾아가는 역작이다.

서세동점의 시대에 아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여느냐(개구), 닫느냐(쇄국)”의 두 가지였다. 이 땅의 사람들을 두 패로 갈라서게 한 모든 반목의 밑바탕에는 쇄국 대 개국이라는 두 가치관의 충돌이 깔려 있다. 일본이 철포(화승총)를 받아들일 때 조선은 서원을 만들었다. 일본이 나가사키를 열 때 조선은 쇄국의 빗장을 닫아걸고 긴 잠에 빠져들었다. 그 총체적 결과물이 1910년의 대한제국 망국이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수많은 사료를 통해 밝혀내고 있다.

김용삼 대기자의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시리즈의 신간 제3권 및 4권 표지.
김용삼 대기자의 역작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시리즈의 신간 제3권 및 4권 표지.

강화도조약, 영국의 배후조종의 결과물

지난해 이 시리즈의 제1권 『한반도의 깊은 잠』, 제2권 『개항 전야』가 출간되었고, 이번 여름에 제3권 『강화도조약·임오군란의 뒤안길』, 제4권 『영국·러시아 그레이트 게임의 파장』이 발매되었다.

이번에 발매된 제3권은 일본이 조선을 겁박하여 강제 개항시킨 강화도조약은 영국의 배후조종에 의한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일본이 1874년 타이완을 침공하자 영국은 중국 남부지역에서 확보한 자신들의 이권과 충돌할 것을 우려하여 일본에게 “조선으로 진출하라”고 강요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 내용은 일본을 동원하여 러시아의 한반도 남진을 견제하기 위한 영국의 고단수 이이제이(以夷制夷) 책략이었다는 사실이다. 영국의 책략 덕분에 일본은 1875년 운요호(雲揚號)를 조선 해역으로 보내 일부러 사건을 일으켰고, 1876년 드디어 조선을 개항시켰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시종일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것은 일국사적 국사학이라는 늪에 빠진 한국인들만 알지 못하고 있었을 뿐 수많은 연구자와 전문 학자들의 연구 결과로 입증된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이다. 세계사와 우리 근대사를 한 눈으로 읽어내면 동양에서는 왜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대체 조선은 왜 “착취할 것조차 없을 정도”로 가난한 나라가 되어버렸는지가 명쾌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스스로를 인류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국, 세계 최고의 과학적 문자인 한글 창제국, 천문우주 기상학의 빛나는 성과물인 측우기와 해시계를 발명한 나라라는 프라이드가 하늘을 찌를 듯 높다. 고려와 조선의 금속활자가 세계 최초·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런데 지식혁명의 월계관은 고려와 조선이 아니라 그들보다 100년 후 금속활자를 만든 구텐베르크에게 돌아갔을까? 측우기와 해시계 발명에도 불구하고 농업생산성에서 동아시아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금속활자 선진국에서 지식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서양에서 인쇄 출판은 개인 사업자들의 영역이었다. 구텐베르크는 1450년 마인츠에 인쇄소를 차려 세계 최초로 『구텐베르크 성서』를 대량 인쇄하여 판매했다. 그전까지 성서는 수도원에서 신부들만 볼 수 있는 ‘귀하신 몸’이었으나 구텐베르크 덕분에 ‘누구나 사서 볼 수 있는 책’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이어서 음란서적을 대량으로 찍어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그 결과 인쇄업자들은 돈방석에 앉았다. 대량의 서적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서양에 지식혁명이 폭발한 것이다.

조선에서는 금속활자는 국가의 독점 소유였고, 민간은 활자의 주조나 소유가 국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었다. 세계 최초·최고의 금속활자를 이용하여 국왕과 관료들에게 필요한 책을 한정된 수량만 인쇄했다. 그 결과 서적은 특수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고가 사치품이 되었다. 중종 시절 『대학』, 『중용』 같은 서적 가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 상업 유통이 불가능했다.

인쇄 출판과 서적 유통을 통한 지식과 정보는 특정 양반 관료지배층이 독점했고, 일반 백성들에게 지식과 정보의 유통은 철저히 봉쇄되었다. 구텐베르크 덕분에 서양에서 지식혁명이 일어났던 시기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국 조선은 무지와 무식이 지배하는 야만의 왕국으로 추락했다. 그 결과 1945년 해방이 되었을 때 이 나라의 문맹률은 78%였다.

김용삼 대기자의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시리즈 제1권 및 2권 표지.
김용삼 대기자의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시리즈 제1권 및 2권 표지.

글 모르는 일반 백성들도 쉽게 배워 쓰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시기는 1443년이다. 하지만 한글 창제에 앞장섰던 집현전 학자들마저 한글을 “야비하고 상스러운 무식한 글자”라고 멸시 비판하고 사용을 거부했다. 한글이 지구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문자라고 주장하기에 앞서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대체 조선 양반들은 한글을 발명하고도 450년 이상을 배우기 어렵고 사용하기 어려운 중국 문자인 한자를 공용어로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글이 정부 공용문자로 공식 채택된 것은 좌파 학자들이 “일본의 영향을 받은 개혁”이라고 기피 혐오하는 갑오경장 시절인 1894년 11월 21일이다. 이날 갑오개혁 정부는 칙령 제1호로 “법률 명령은 국문으로 본을 삼고 한역(漢譯)을 부하며, 국한자를 혼용함”이라는 법령을 공포하여 창제된 지 451년 만에 한글이 공용어로 예우받게 되었다. 전 국민에게 문자교육이 실시된 것은 조선총독부에 의한 보통학교 교육제도가 도입된 후의 일이다.

의사·역관이 주도한 개혁·개방

참으로 한심스런 일이지만,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발견하고 그것의 보급과 연구, 발전에 앞장선 사람들은 한국인이 아니라 외국인이었다는 사실을 무슨 논리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당대의 세계 패권국 영국의 배후조종으로 추진된 강화도조약 체결 과정에서 중인 역관 오경석의 흥미로운 행동이 발견된다. 대대로 역관 집안에서 태어난 오경석은 통역을 위해 사신을 수행하여 중국을 13차례 오가는 과정에서 개화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출중한 외국어 실력, 풍부한 재력, 선구자적인 근대화 지식에도 불구하고 그는 양반으로의 신분상승이 불가능한 중인 신분이었다.

중인들은 고질화된 양반-상놈의 강고한 신분제도를 무너뜨리고 능력과 실력에 따라 신분상승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하지만 조선은 자생적인 힘으로 기존 체제를 무너뜨릴 개화세력이 존재하지 않으니 외세의 충격을 통한 개화·개혁·혁명의 길을 추구한다. 오경석은 동지사 겸 사은사 정건조의 수석 통역관으로 베이징에 파견된 1874년 3월 6일, 베이징 주재 영국공사관 서기관 윌리엄 메이어스(William F. Mayers)를 찾아가 “유럽 열강이 군대를 동원하여 조선 정부의 은둔을 깨뜨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조선의 개화를 이끈 역관 오경석. 국내에 자생적으로 개화를 이끌어갈 세력이 없었기에 오경석은 서양의 힘을 끌어들여서라도 조선을 문명개화의 길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선의 개화를 이끈 역관 오경석. 국내에 자생적으로 개화를 이끌어갈 세력이 없었기에 오경석은 서양의 힘을 끌어들여서라도 조선을 문명개화의 길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경석은 다음해인 1875년 2월 다시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메이어스를 찾아가 군함과 함포를 동원하여 조선을 개국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오경석은 조선의 문호개방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판단했다. 이 와중에 조선의 양반 위정자들은 세계정세 돌아가는 것을 전혀 모른 채 위정척사, 쇄국으로 일관하면서 나라 망할 때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다. 오경석은 강화도조약 체결을 위해 나타난 일본 외교관들에게 조선의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그는 이 기회에 일본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조선을 강제 개국시켜 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조선의 개화세력은 이처럼 혁명적 사고를 가진 의사·역관에 의해 추동되었고, 그들에게 포섭된 김옥균·박영효·서재필 등 청년 양반 개화세력이 태동한다. 이들 양반 개화세력도 조선 내부에 자생적 개화·개혁·혁명세력이 너무나 미약했기에 오경석과 같은 의역(醫譯)중인들과 마찬가지 길을 걷는다.

주자성리학의 유토피아 조선

그 결과 조선의 개화세력은 그들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외세에 의존한 개화 혁명의 길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일본은 1543년 다네가시마에 나타난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해 개항된 이래 나가사키의 데지마를 통해 상당히 탄탄한 개화세력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두터운 개화세력 덕분에 메이지유신이 성공했다. 반면에 조선의 개화당은 갑신정변 당시 일본공사관과 일본군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세력이 미미했다. 막상 갑신정변이 벌어지자 민중들이 개화당을 적대함으로써 그들의 쿠데타는 사흘천하로 막을 내렸다.

주자성리학의 유토피아였던 조선. 성리학을 제외한 모든 사상이나 학문은 사악한 학문으로 배격하는 극단적인 원리주의 국가가 조선이었다. 조선의 양반 선비들이 추구했던 주자성리학은 석기시대, 청동기시대를 인류의 이상향으로 그리워하고, 중국을 어버이 나라로 섬기고, 양반과 상놈, 남과 여, 노장과 소장, 문인과 무인, 사농공상으로 철저히 신분을 차별하는 사회였다.

불과 3~7%의 극소수 양반층이 93~97%의 백성들을 등쳐먹은 나라, 그런 제도를 자손만대까지 유지하려는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주자성리학자들은 근대를 거부했다. 근대 문물을 전하려는 기독교, 서양인, 일본을 배척하는 논리가 위정척사였다. 그들은 의병까지 일으켜 외세에 저항했고, 근대화를 거부했다. 그들이 목숨 바쳐가며 지키려 했던 것은 백성들과 국가의 생명과 재산이 아니라, 그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주자성리학이었다.

반면에 개화사상을 이어받은 세력들은 기독교, 서양인, 일본의 도움을 받아 근대화를 이루고자 했고, 서양 문명 수용에 앞장섰다. 그러한 노력들은 위정척사 세력이 보기엔 외세와의 야합이었고, 전통적 가치의 파괴였다. 따라서 위정척사세력들은 개화세력을 타도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켰다.

영국-러시아 그레이트 게임에 휘말린 조선

조선은 붓을 쥔 문인(붓잡이)들이 칼을 쥔 무인(칼잡이)들을 타도하고 권력을 행사한 지구상 예외의 나라다. 소위 먹물들의 천국이요 장인·기술자들의 지옥이었다. 주자성리학적 입장에서 상공업을 천시하고 청빈을 강조한 결과 사회 전체가 '뭐가 째지게 가난한 사회'가 되고 말았다. 조선에서 당쟁이 극성을 부린 이유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과거급제였고, 과거에 급제해도 요직이 중앙직·지방직 다 합쳐 900여 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관직이 한정되어 있기에 과거에 급제해도 관직을 제수받기 위해 피가 튀는 경쟁을 벌여야 했다. 이 과정에서 학문의 스승과 출신지역, 가문을 배경으로 붕당을 형성하여 권력투쟁을 벌였다. 상대방을 타도해야만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당쟁에서 승리하면 소속 당파는 부귀영화가 보장되지만, 패하면 하루아침에 역적으로 몰려 패가망신이다. 300여 년 당쟁이 일상화되면서 유능한 인재들이 멸문지화를 당했다.

1840년과 1856년 두 차례 아편전쟁의 와중에 러시아는 어부지리로 연해주 일대 영토를 청나라로부터 강탈한다. 러시아는 동아시아에서 겨울에도 얼지 않는 항구(부동항)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들의 첫 번째 먹이는 쓰시마였다. 러시아의 쓰시마 점령 시도가 영국의 무력 간섭으로 실패하자 러시아가 그 다음으로 노린 곳은 한반도였다.

대륙국가 러시아가 한반도를 거점으로 태평양으로 진출하여 해양질서를 어지럽히면 패권국 영국의 이익은 심대한 타격을 입는다. 때문에 영국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러시아의 한반도 진출을 봉쇄한다. 이러한 영-러 그레이트 게임이 본격화되는 동안 조선은 풍전등화였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은 이전 수준의 생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나라가 기울면 돈이 없어 나라를 지킬 군대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서양 세력이 동양으로 몰려오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조선은 방호장구도 없이 벌거벗은 몸으로 외세 앞에 노출되었다. 누가 먼저 잡아먹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라로 전락한 것이다.

부동항 확보를 위해 조선을 향한 러시아의 저돌적인 진격을 막기 위해 영국은 조선을 서양 열강들과 수교시켜 그들의 힘을 통해 러시아의 남진을 봉쇄하고자 했다. 영국은 청나라의 조선 외교 책임자 리훙장(李鴻章)의 팔을 비틀어 『조선책략(朝鮮策略)』이란 책을 써주도록 압력을 가한다. 청나라가 제공한 『조선책략』 노선에 의해 미국과 수교 과정에서 협상을 할 수 있는 영어 가능자가 없었고, 만국공법을 이해하는 사람도 없었다. 결국 조미 수교를 위한 협상은 조선 땅이 아닌 청나라 톈진(天津)에서, 조선 대표가 한 사람도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청국 대표 리훙장과 미국 전권대표 슈펠트 제독 사이에 이루어졌다.

일본은 문명개화의 모범국, 조선은 문명퇴화의 본보기

오랜 협상 끝에 수교조약문도 슈펠트와 청국 대표가 만들었고, 완성된 조약문을 가지고 슈펠트 제독과 청국 대표단이 조선에 도착했다. 조선 대표가 완성된 수교조약문에 서명함으로써 체결된 것이 조미수호통상조약이다. 서양 열강과 수교한 조선은 문명개화의 길로 나가기 위해 워밍업을 하는 과정에서 임오군란·갑신정변이라는 두 차례 정변을 맞는다. 갑신정변으로 조선의 개화세력은 초토화되고, 위정척사가 판을 치는 세상으로 돌변한다. 그 결과 일본은 문명개화의 모범국이란 칭송을 듣는 반면, 조선은 문명퇴화의 본보기가 되었다.

저자 김용삼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엄정하고 깊이 있는 눈으로 한국 근대사를 가슴으로 쓰고 있다. 방대한 자료수집, 냉철한 세계 인식을 바탕으로 대한제국(조선)의 멸망의 과정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분석함으로써 우리가 누구인가를 찾아내는 최초의 이성적 작업이 빛을 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제1권 『한만도의 깊은 잠』 주요 내용

1. 천자의 중국, 천황일 일본

2. 해금(解禁)에서 개방으로

3. 은(銀)의 세계사

4. 조선, 멎어버린 역사 시계

5. 모피와 도자기의 세계사

6. 영국의 동아시아 야욕

7. 제1차 아편전쟁

8. 제2차 아편전쟁

9. 러시아의 동아시아 진출

10. 동아시아 3국의 근대 수용태도

11. 일본의 개항과 개국

12. ‘부국강병’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

제2권 『개항 전야』주요 내용

1. 외척 세도정치의 개막

2. 천주교, 조선에서 피를 흘리다

3. 내부 모순으로 몰락하는 조선왕조

4. 근대화를 향한 일본의 질주

5. 위로부터의 혁명, 메이지유신

6. 흥선대원군

7. 프랑스와 격돌, 병인양요

8. 미국과 격돌, 신미양요

9. 개국의 길로 떠밀려간 조선

10. 대원군 실각, 고종 친정

11. 막 오른 일본의 아시아 침략

제3권 『강화도조약·임오군란의 뒤안길』주요 내용

1. 동양에서는 왜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2. 강화도조약 체결하다

3. 근대문물 수용에 나선 조선

4. 주자성리학 유토피아, 조선

5. 서양열강 끌어들여 러시아를 막아라

6. 1880년대 조선의 참모습

7. 개화당의 등장

8. 고종, 개화의 길로 방향 전환

9. 서양 열강과 수교하다

10. 생계형 폭동, 국제문제로 비화시킨 대원군

11. 나라를 결딴낸 제물포조약·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

12. 수신사 박영효, 일본에 간 까닭은

제4권『영국·러시아 그레이트 게임의 파장』주요 내용

1. 중화사상의 뿌리, 삼전도

2. ‘조선중화’의 실체

3. 조선의 상권 장악한 외국 상인들

4. 개화당, 전술적 변화 추구

5. 조선과 일본의 개화, 무엇이 달랐나

6. 개화당, 비밀리에 군대 양성

7. “그대는 하늘(天)을 아는가?”

8. 갑신정변 쿠데타의 후폭풍

9. 조선의 ‘잃어버린 10년’

10. “러시아라는 곰을 동아시아의 목장으로 유인하라”

11. ‘위안스카이’의 세상이 된 조선

12. 청의 조선 침탈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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