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국가정보원에서 새로운 국정원 원훈석을 제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정원 원훈은 5년 만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교체됐다. 2021.6.4(사진=청와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국가정보원에서 새로운 국정원 원훈석을 제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정원 원훈은 5년 만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교체됐다. 2021.6.4(사진=청와대,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에 의해 국가정보원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인 원훈석(院訓石)이 지난달 4일 간첩전력자 신영복 씨의 손글씨체(體)로 교체됨에 따라 그 배후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중앙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은 오는 29일부로 '박지원 체제 1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7월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정원장으로 박지원 씨를 임명함에 따라 펜앤드마이크는 '박지원 국정원 1년'의 '뒷그늘'을 추적했다.

그런데,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 '박지원 국정원 1년'의 뒷그늘 안팎에는 여저히 '86그룹'의 존재가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명 '386 간첩단 사건'으로 불리는 일심회 사건 피의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강행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對共搜査權) 무력화 이후 안보위해 혐의로 투옥된데다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줄기차게 외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차관급의 국정원 요직 인사마저 이들과 함께 운동권 세력이었던 이력으로 통하고 있어 충격이 예상된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의 이같은 과거 행적의 정점에는, 현 집권여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들어온 윤미향 의원까지 연계돼 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펜앤드마이크가 그 내막을 파헤쳤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오른쪽)과 박선원 기획조정실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1.2.16(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오른쪽)과 박선원 기획조정실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1.2.16(사진=연합뉴스)

#1. 박지원 1년 뒷그늘 속 '반미(反美) 운동권'···정체 무엇?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29일, 신임 국정원장으로 박지원 씨를 임명했다. 1주일 후인 지난해 8월4일, 무려 1조원이 넘는 국정원 예산을 기획·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하고 그 다음날 임명했다.

국정원 기조실장인 박선원 씨는, 연세대학교(82학번) 출신으로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2007년 10.4 남북선언을 이끌어냈던 인물인 만큼, 문재인 식(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설계자 중 한명임을 알 수 있다.

당시 박 실장은, 北 공작원 회합 통신 사건이었던 일명 '386 간첩단 사건'인 '일심회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이름이 올랐다. 2008년 1월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5부(한창호 부장판사)에 따르면 '일심회 진상보고서'에 그의 이름이 있었다고 보도한 모 일간지에 대해 2천만원의 위자료를 줄 것을 선고했었다.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협의로 26일 구속된 개인사업가 장민호씨 등 3명(이정훈, 손정목, 이진강)과 일심회 조직 및 흐름도.2006.10.28(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협의로 26일 구속된 개인사업가 장민호씨 등 3명(이정훈, 손정목, 이진강)과 일심회 조직 및 흐름도.2006.10.28(사진=연합뉴스)

문제의 '일심회 사건'이란 암호명 '모란봉'인 장민호 씨가 北 공작원 지령에 따라 민주노동당의 이정훈 중앙위원과 최기영 사무부총장, 손정목 씨를 통해 민노당 간부 300명의 명단을 북한에 보고한 사건이다(2006고합1363,~1368).

그런데, 여기서 나타난 특징은 이들이 '운동권'이라는 데에 있다. 고려대학교 출신(82학번)의 이정훈 씨는 '고대 삼민투 위원장'이었고, 최기영 씨는 임종석·송갑석 씨가 의장이 되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2기 출신이다.

손정목 씨 또한 연세대학교 82학번으로 박선원 기조실장과 학교 동문이다. '운동권'에 이어 '삼민투'로 통하는 셈인데, '삼민투'의 정체는 무엇일까.

1985년 미 문화원 점거농성 등 삼민투 사건을 다뤘던 대한뉴스 KTV 1550호 뉴스.2021.07.25(사진=KTV, 편집=조주형 기자)
1985년 미 문화원 점거농성 등 삼민투 사건을 다뤘던 대한뉴스 KTV 1550호 뉴스.2021.07.25(사진=KTV, 편집=조주형 기자)

#2. 국정원 기조실장 과거 '삼민투' 이력···15년 전 일심회 사건으로

현 국정원 기조실장 박선원 씨는 '삼민투'의 연세대학교 위원장으로, 미(美)문화원 점거 사건으로 투옥됐었다. 여기서 '삼민투'란, 1985년 조직된 반미(反美) 학생운동 조직이다. '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투쟁위원회(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3민투위 혹은 삼민투위)'로 불리는 조직이다.

검찰에 따르면 그해 전국 45개 대학 중 34개 대학에서 조직된 삼민투는 서울 중구에서 서울대생 2천여명이 도심지에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폭력투쟁'을 일삼으면서 시작됐다. 심지어 미(美) 문화원 점거 사태가 터졌고, 고대 삼민투 위원장이었던 일심회 피의자 이정훈 씨가 이를 주도했다. 여기에 연대 삼민투위원장 박선원 현 국정원 기조실장이 연루된 것.

당시 '삼민투'의 미 문화원 점거 후폭풍은 거셌다. 검경 합동수사대가 긴급 편성돼 56명의 대학생들이 구속됐고, 13명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들이 '일제 좌익공산세력을 독립운동의 주체로 평가하고 해방 후 조선공산당을 민족해방투쟁의 정통 승계자로 보았다'고 발표하는데, 그 근거는 '광주민중항쟁의 민족운동사적 조명'이라는 전단(삐라)을 통해서다. 

기자는 최근 1985년 당시 미 문화원 점거 농성 당시 농성학생들 내세웠던 삼민투 선언표어문 사본 일체를 확인했다.2021.07.25(조주형 기자)
기자는 최근 1985년 당시 미 문화원 점거 농성 당시 농성학생들 내세웠던 삼민투 선언표어문 사본 일체를 확인했다.2021.07.25(조주형 기자)

기자는 당시 미문화원은 점거했던 학생들의 구호가 적힌 '삼민선언 구호 팜플릿' 사본 일체를 최근 확인했다. "군부독재 타도하고 파쇼악법(국가보안법) 철폐하라", "미국은 군사독재 광주학살 공개사과"라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에서, 박선원 현 국정원 기조실장이 당시 투옥됐었는데 그때 미문화원 점거 농성 대표는 일심회 사건 피의자 이정훈 씨다.

이 연결고리는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후속 정책인 태양광 발전 사업의 대표단체격인 '녹색드림협동조합(녹색드림)'을 이끌며 '86그룹의 대부'로 불렸던 허인회 씨다.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 등 삼민투 사건을 다뤘던 대한뉴스 KTV 1550호 뉴스.2021.07.25(사진=KTV, 편집=조주형 기자)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 등 삼민투 사건을 다뤘던 대한뉴스 KTV 1550호 뉴스.2021.07.25(사진=KTV, 편집=조주형 기자)

#3. 美 문화원 점거 대표도 '삼민투'···여전히 반미 운동권 패권 인식 '그대로'

이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개념은 '삼민투'라는 반미운동권 조직체다. 연대 위원장이었던 박 실장과 함께 고대 삼민투위원장이자 미문화원 점거농성 대표를 맡았던 일심회 사건 피의자 이정훈 씨는, '반국가단체 표현물 소지 및 회합·통신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17일 체포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적(利敵) 표현물'을 갖고 있었다는 부분이다. 기자는 최근 그가 썼다는 문제의 이적표현물 '87, 6월 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이정훈, 사람과 사상)'을 입수했다. 다음은 이정훈 씨가 책을 통해 밝힌 주요 내용이다.

▶ "주체사상 등 사상문제를 깊게 이해하는 사람은 진보진영에서조차 많지 않다···성경을 본 모두가 기독교 신자가 아니듯 주체사상에 관한 책을 읽는다고 모두 주체주의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껏 유례를 찾기 힘든 국가보안법에 의한 사상탄압 정책으로 우리 사회는 주체사상에 대해 토론할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 않다."

기자는 최근 고대 삼민투 위원장 이정훈 씨가 집필한 '87, 6월 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사람과 사상)'를 입수했다. 공안당국은 이 서적을 이적표현물로 봤다. 2021.07.25(사진=조주형 기자)
기자는 최근 고대 삼민투 위원장 이정훈 씨가 집필한 '87, 6월 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사람과 사상)'를 입수했다. 공안당국은 이 서적을 이적표현물로 봤다. 2021.07.25(사진=조주형 기자)

▶ "흥미진진한 사람 중심의 현대유물론, 현대 자본주의에서조차 응용할 분야가 많다. 이로써 모두 새롭게 주체사상에 흡수됐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실용주의다."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다니던 이한열 학생도 당시 학생운동에서 유행하던 맑스주의 기본 도서를 읽고 간략히 요약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남긴 메모가 있다."

▶ "미국과 한국 모두 자본주의 생산양식이란 동일한 사회구성체이지만 정권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하나는 종속된 자본주의다. 경제가 고도화되더라도 자주정권이 되지 못하면 성장의 열매는 근로대중의 몫이 아니다. 이런 종속 관계를 끊어야 한다···통일 문제는, 외세의 간섭을 끝내고 통일정부를 구성하면 일단락된다."

▶ "북한은 맑스주의에 기초한 소련 기업경영 모델과는 다른, '사람과의 사업방식'을 생산경영에 전면 도입했다. 이 모델이 바로 '대안의 사업체계'다."

일심회 피의자 손정목 씨가 4.27시대연구원을 통해 지난 5월30일 공개한 이정훈 씨의 일명 옥중서신. 내용의 핵심은, 국가보안법 폐지다. 2021.07.25(사진=손정목)
일심회 피의자 손정목 씨가 4.27시대연구원을 통해 지난 5월30일 공개한 이정훈 씨의 일명 옥중서신. 내용의 핵심은, 국가보안법 폐지다. 2021.07.25(사진=손정목)

#4. 삼민투 이력자들, 현역 국회의원까지 정치권 전반에 마수 뻗혀 있다

일심회 사건으로 구속됐던 또다른 혐의자 손정목(연세대 82학번) 씨에 따르면, 고대 삼민투위원장 이정훈 씨는 최근 옥중 손편지를 통해 '국가보안법 전면 폐지안(7조 폐지안 포함)'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손정목 씨가 공개한 그의 옥중 수기에서는 "주한미군 철수와 6.15남북공동선을 통한 연방제 통일은 나(이정훈)의 주장이자 한국의 진보 다수의 주장"이라며 "미국 등 외세는 우리 민족을 위해 한반도에 들어오지 않았고, 평화협정을 체결되어야 하며 주한미군은 철수되어야 한다"라고 밝힌 상태다.

여기서, 이정훈 씨 외 일심회 구속자 최기영 씨 역시 주요 인물이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2기 사무국장 출신인 최기영 前 민노당 사무부총장은, 2010년 4월25일 3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고서 2012년 5월 통합진보당 정책기획실장으로 나섰다. 이후 벌어지는 '이석기 국가변란 사태'로 이 前 의원이 이적동조죄·내란음모죄·내란선동죄로 9년형을 받게 됨에 따라 그 후폭풍을 맞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력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최기영 씨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가 지난달 22일 제명된 윤미향 의원과 가족관계이기 때문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지난 2019년 2월16일 밝힌 바에 따르면, 부산여성회 장선화 상임대표, 수원여성회 조영숙 상임대표,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이사장, 전국여성연대 최진미 상임대표,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김정수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상임대표,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민족화해분과위원장 이선중 수녀, 한국YWCA연합회 장미란 평화통일위원장 등 8명은 北 금강산을 방문했다.2021.07.25(사진=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지난 2019년 2월16일 밝힌 바에 따르면, 부산여성회 장선화 상임대표, 수원여성회 조영숙 상임대표,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이사장, 전국여성연대 최진미 상임대표,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김정수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상임대표,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민족화해분과위원장 이선중 수녀, 한국YWCA연합회 장미란 평화통일위원장 등 8명은 北 금강산을 방문했다.2021.07.25(사진=한국여성단체연합)

윤미향 의원은 이미 '한국여성단체연합'을 통해 수차례 북한 측과의 일련의 관계를 구축했던 인사 중 한 명이다. 윤 의원의 남편은 일명 '양심수 석방'을 주장하는 수원시민신문 운영자인 김삼석 씨인데, 김삼석 씨는 과거 "많은 이들을 가둔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은 철폐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윤 의원의 남편인 김 씨는 지난 1993년 그의 여동생 김은주 씨와 함께 '남매간첩단 사건'의 피의자로 이름이 올랐다. 그해 대법원에서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회합·통신, 기밀누설 등이 적용됨에 따라 징역 4년, 자격정지 4년이 확정됐다가 지난 1997년 만기 출소했다. 2014년, 그는 재심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반(反)국가단체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은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김삼석 씨와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엮인 그의 여동생 김은주 씨가 바로 최기영 씨의 아내이다. 최 씨와 가족관계로 엮인 이가 윤미향 의원이고, 최 씨와 함께 이름을 올렸던 이정훈 씨와 함께 그들의 소식을 전했던 손정목 씨, 허인회 씨 모두 '삼민투위'라는 반미 운동권 조직체가 일맥상통한다.

모두 36년 전 '반미(反美)' 구호 아래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라는 기치를 내걸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86그룹의 운동권 투쟁사는 끝나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최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신임 서울경찰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1.7.9 / 이달 9일 최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 취임식 뒤로 보이는 '신영복체' 표어. 2021.07.19(사진=연합뉴스)
최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신임 서울경찰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1.7.9 / 이달 9일 최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 취임식 뒤로 보이는 '신영복체' 표어. 2021.07.19(사진=연합뉴스)

#5. 국정원 이어 서울경찰청까지 간첩전력자 손글씨체 담아내기 '파문'

지금까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원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인 원훈석에 간첩전력자 신영복 씨의 글씨체를 넣은 배경과 함께 원 내부의 크고 작은 반발의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故 신영복 씨는 지난 1968년 지하혁명단체 '통일혁명당'의 주범이다. 지하단체 '조선민족해방전선'을 조직해 반국가활동을 벌였다가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그런 인물의 손글씨체를 국정원 원훈석에 떡하니 마련했는데, 서울경찰청 마저 지난 9일 최관호 신임 청장 취임식에서 '비전(Vision) 표어'로 사용해 논란을 더욱 키운 상태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이같은 행태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 36년 전 '반미(反美)' 구호를 외치던 이들의 '운동권 패권 논리'에 대해 국민들은 쉽사리 용납할 수 있을까.

채진원 연구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586 운동권 그룹의 행태는 조선시대 위정척사 운동으로 대표되는 유교적 습속을 빼다 박았다고 주장한다. 한 마디로 그들의 사고체계는 21세기를 살면서도 위정척사, 소중화로 똘똘 뭉친 주자성리학자들과 동일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1980년대 시위를 벌이는 대학생들. 바로 이들 학생운동의 지도부가 오늘날 문재인 정부의 핵심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채진원 연구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586 운동권 그룹의 행태는 조선시대 위정척사 운동으로 대표되는 유교적 습속을 빼다 박았다고 주장한다. 한 마디로 그들의 사고체계는 21세기를 살면서도 위정척사, 소중화로 똘똘 뭉친 주자성리학자들과 동일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1980년대 시위를 벌이는 대학생들. 바로 이들 학생운동의 지도부가 오늘날 문재인 정부의 핵심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출처=김용삼 대기자)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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