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는 21일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김경수는 ‘깃털’이다. ‘몸통’을 법정에 끌고 오라”고 했다.

비상국민회의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드루킹 사건’의 본질은 김경수·김동원(=드루킹) 등이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8800만여 건의 댓글 여론을 조작하여 문재인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선거여론을 거짓으로 만들어낸,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 없는 ‘초대형 신종 선거 범죄’”라며 “명백히 선거법 위반 범죄”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불과 12건의 댓글을 달았던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이 ‘참새급’이라면, 김경수·드루킹 선거 범죄는 ‘티라노사우루스 공룡급’”이라며 “더욱이, 이 사건에는 명백히 배후가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김경수는 드루킹(김동원) 등의 문재인 후보 지원조직 ‘경인선’(경제공진화모임)을 배후에서 지도한 것이 분명하고, 특히 김정숙 씨가 주변 인사들을 향해 “경인선으로 가자!”고 외치는 동영상까지 실재한다“며 ”김경수·드루킹의 배후가 ‘문재인 후보’라는 사실은 <후한서 양진편>에 나오는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너도 알고 나도 아는(天知地知汝知我知)’ 것“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다음은 성명서 전문(全文)

김경수는 ‘깃털’이다. ‘몸통’을 법정에 끌고 오라!

21일 대법원이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속칭 ‘드루킹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경남지사직이 박탈되었고, 감옥에서 1년 9개월 잔여 형기를 채우게 되었다.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는 대법원의 판결을 일단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나 우리 비상국민회의는 김경수 지사에 대한 이번 대법원의 상고심 판결이 ‘드루킹 사건’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의 배후에서 저질러진 조직적인 선거 범죄 등 실체적 진실을 모두 밝혀내고, 관련 범죄자들을 모조리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첫 출발선(start line)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징역 2년이 선고된 김 지사의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킹크랩 프로그램과 관련한 ‘컴퓨터 등 장애업무 방해’이다.

쉽게 말해, “김경수 등이 킹크랩 프로그램을 불법 가동하여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하고 컴퓨터 장애를 일으켰다”는 죄목이다.

‘드루킹 사건’의 본질은 결코 그것이 아니다.

김경수·김동원(=드루킹) 등이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8800만 여 건의 댓글 여론을 조작하여 문재인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선거여론을 거짓으로 만들어낸,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 없는 ‘초대형 신종 선거 범죄’이다.

명백히 선거법 위반 범죄인 것이다.

불과 12건의 댓글을 달았던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이 ‘참새급’이라면, 김경수·드루킹 선거 범죄는 ‘티라노사우루스 공룡급’이다!

더욱이, 이 사건에는 명백히 배후가 존재한다.

김경수는 드루킹(김동원) 등의 문재인 후보 지원조직 ‘경인선’(경제공진화모임)을 배후에서 지도한 것이 분명하고, 특히 김정숙 씨가 주변 인사들을 향해 “경인선으로 가자!”고 외치는 동영상까지 실재한다는 사실이다.

문재인 캠프의 핵심이었던 김경수와 아내(김정숙)까지 알고 있는 ‘경인선’을 대통령 후보였던 남편(문재인)이 과연 몰랐을까?

김경수·드루킹의 배후가 ‘문재인 후보’라는 사실은 <후한서 양진편>에 나오는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너도 알고 나도 아는(天知地知汝知我知)’ 것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드루킹 사건의 본질은 ‘선거 범죄’이며, 드루킹의 배후에 김경수가 있었고, 김경수의 배후에 ‘문재인 부부’가 있었다는 추론은 매우매우매우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김경수의 ‘드루킹 사건’이 이대로 ‘컴퓨터 장애업무 방해’로 끝나버린다면, 내년 3월 대선까지 제2, 제3의 신종 드루킹들이 또 등장할 것이다.

기껏해야 ‘징역 2년’ 살고 수백억원 챙기려는 신종 선거 한탕주의가 왜 나오지 않겠는가?

제1야당 ‘국민의힘’에 강력 경고한다.

즉각 드루킹 사건을 ‘선거범죄’로 정식화하고, 지금부터 드루킹사건 진실규명 투쟁에 나서라!

이 사건이 ‘선거범죄’로 확정되어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도 살고 내년 대선에 국힘당도 이기는 길이다.

김경수는 ‘깃털’이다.

‘몸통’을 법정으로 끌고 오라!

2021. 7. 21.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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