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TBS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김어준 씨에 대해 "공영방송 마이크를 내려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대출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국씨가 어제 '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에 경악한다'고 하니 입이 근질근질 했던 모양이다"라면서 "죽창가를 비판하는 게 일본 극우 같은 시각이라니, 텔레파시라도 통했는지 주거니 받거니 두 사람의 케미에 제가 더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어준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권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며 ‘죽창가를 부르다 경색됐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일본 극우와 결을 같이 하는 시각”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1년에 국민 세금 400억원 쏟아붓는 공영방송에서 가당키나 한 말이냐"며 "정치 소신 펴려면 억대 연봉 주는 공영방송 마이크 내려놓고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실패한 생태탕’에 아직도 미련이 남냐"며 "김 씨가 쏟아내는 편향 방송이 저에게는 매일 턱 목에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구두 계약 남발하는 TBS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하자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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