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 여부, 이른바 'X파일'에 대해 언급할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24일 밝혔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최지현 부대변인을 통해 보낸 문자에서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대선 출마 의사도 밝힐 것으로 확실시된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이다.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이날 캠프 구성,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곧바로 국민의힘에 합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8일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아울러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앞서 X파일에 대해 '무대응' 원칙을 밝혔다. 하지만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이틀 만에 입장을 선회해 22일 X파일을 '출처 불명 괴문서'라 명명하고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사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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