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안포럼 "우리 단체도, 광주 카페 사장도 '극우'로 낙인 찍혀 피해 막심"
"모든 법적 수단 통해 MBC와 유튜버 헬마우스에 책임 물을 것"

사진=유튜브 캡처

호남대안포럼이 MBC라디오 '시선집중' 책임자와 유튜버 임경빈(헬마우스) 씨 등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광주 4.19혁명기념관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로 토론회를 진행한 호남대안포럼과 만민토론회, 그리고 자영업자 자격으로 토론회 연단에 올라 현 정권의 경제정책을 질타해 큰 주목을 받은 배훈천 씨 등은 MBC와 임 씨의 허위사실 유포와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좌표찍기로 집단린치를 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 중이다.

호남대안포럼은 23일 성명을 통해 "15일 MBC라디오 '시선집중' B-CUT뉴스 코너에 출연한 자칭 '팩트체커' 임경빈(헬마우스)이 만민공동회와 호남대안포럼, 배 씨에 대하여 사실 왜곡을 했다"며 "분량이 6분도 못되는 방송에서 호남대안포럼에 대한 크고 작은 허위 사실이 무려 5번 나왔으니 1분에 한 번 꼴이다. 말 그대로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호남대안포럼은 "임 씨는 호남대안포럼을 '대안우파'라고 규정했는데 우리 단체에는 국민의힘, 국민의당, 민생당 등 여러 정당의 당원이 있다"며 "호남대안포럼을 정치적으로 편향된 단체로 몰고, 여기서 발표한 배 씨 역시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로 몰아가기 위해 허위사실을 떠벌렸다"고 했다.

또 "MBC는 임 씨가 떠들어대는 허위사실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고 조국은 방송 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면서 "그 포스팅에 배 씨가 운영하는 카페 위치가 댓글로 달린 결과 자영업자 배 씨는 생업의 곤란을 겪을 정도로 집단린치에 시달리고 있다. 호남대안포럼 역시 인터넷 공간에서 '극우'로 낙인이 찍혀 공격을 받고 있다"고 했다.

호남대안포럼은 "사태의 근본 원인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왜곡보도를 일삼은 임경빈과 MBC에게 있다"며 "호남대안포럼은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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