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관련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단장(오른쪽 세번째)과 국민의당 권은희 단장(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6.22(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관련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단장(오른쪽 세번째)과 국민의당 권은희 단장(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6.22(사진=연합뉴스)

야권 단일화를 위한 합당 논의가 22일 본격 시작됐다. 바로 국민의힘-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의 첫번째 회의가 이날 시작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주목된다.

국민의힘-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첫 회의에 돌입했다. 이번 합당 논의는 지난 4·7 재보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과의 약속에서 비롯됐다.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야권 빅텐트론'의 발화점인 셈이다.

이번 당 실무협상단 첫 회의에 나서는 인물은, 국민의힘의 성일종 의원과 오신환 前 의원이다. 국민의당에서는 권은희 의원 등이 나선다.

최근 합당 논의에 앞서 문제가 불거진 부분은 바로 '지분'이다. 양 정당 안팎에서 합당을 놓고 '지분 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이에 대해 내부 비판의 조짐도 일었다. 문제가 됐던 사항은, 지난 17일 임명된 29명의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을 두고 '알박기 논란'으로 비춰졌던 것.

그러자 합당을 약속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아침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히며 지분 투쟁설을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조속히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 모두가 하나의 샐러드볼 위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이에 따라 향후 합당 논의가 순조롭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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