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임명
정무비서관 김한규...교육비서관 이승복

김한규 정무비서관(左), 박성민 청년비서관(中), 이승복 교육비서관 (사진=청와대)
김한규 정무비서관(左), 박성민 청년비서관(中), 이승복 교육비서관. (사진=청와대)

최근 36세 이준석 대표 당선으로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호평받는 상황을 의식한 것일까? 문재인 청와대가 21일 신임 청년비서관에 96년생, 올해 25세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에는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교육비서관엔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이 내정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 3명을 신임 비서관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경미 대변인은 "박 신임 비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하면서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소신 있게 제시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주의 깊게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줬다"며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 정책 만들어가고 조정하는 청년 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현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민주당에서 청년대변인, 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청년비서관으로 20대 대학생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사법시험(41회) 출신으로,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당시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박 대변인은 "친화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들을 다룰 것"이라고 했다.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은 연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행시(35회)를 거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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